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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도를 배경으로, '요망진 반항아' 오애순과 '팔불출 무쇠' 양관식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사계절에 걸쳐 그려낸 작품입니다. 제목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방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줄거리, 유명 촬영지, OST까지 알아볼게요!
줄거리
이 드라마는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시인을 꿈꾸는 당찬 성격의 오애순과 묵묵하고 성실한 양관식이 함께 성장하며 겪는 사랑과 역경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아름다운 제주를 배경으로 만나 사랑을 키워나가지만, 예상치 못한 역경과 마주하게 됩니다. 작품은 1960년대 제주에서 시작해 2025년 서울까지, 두 사람의 70년에 걸친 인생 여정을 사계절의 변화와 아름다운 배경과 함께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등장인물
- 오애순: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알감자' 같은 반항아로,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시인을 꿈꾸는 문학소녀입니다. 젊은 시절의 애순은 아이유(이지은)가, 중년의 애순은 문소리가 연기합니다.
- 양관식: 성실하고 묵묵한 '무쇠' 같은 인물로, 애순을 향한 일편단심 사랑을 보여줍니다. 젊은 관식은 박보검이, 중년의 관식은 박해준이 연기합니다.
- 양금명: 애순과 관식의 딸로, 아이유가 1인 2역으로 연기합니다. 연기를 하면서 평생 흘릴 눈물을 다 흘린 것 같은 아이유의 연기에 시청자도 함께 웃고 울고 하는 것 같습니다
- 박영범: 금명의 연인으로, 이준영이 연기합니다.
- 기타 인물: 김용림, 나문희, 염혜란, 오민애, 최대훈, 장혜진, 차미경, 이수미, 백지원, 정해균, 오정세, 엄지원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극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촬영지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촬영되었습니다. 제주의 옛 시장, 유채꽃밭, 항구, 극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이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1950년대 제주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재현하였습니다. 제작진은 시대적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섬세한 미술과 소품을 활용하였습니다.
모든 배경이 제주도와 부산으로 보이지만 전남 순천, 전북 고창, 전남 여수, 경북 안동 등 여러 곳에서 촬영을 했답니다.
OST
드라마의 감동을 배가시키는 '폭싹 속았수다'의 OST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완성되었습니다. 주요 수록곡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밤 산책 - d.ear: 잔잔한 멜로디와 따뜻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애순과 관식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 이름 - 곽진언: 깊은 목소리로 부르는 이 곡은 주인공들의 정체성과 사랑에 대한 고민을 담아내며, 드라마의 분위기를 한층 더합니다.
- 활활 - 황소윤: 삶의 불안과 외로움을 연소의 과정에 빗댄 곡으로, 황소윤의 독특한 보컬이 인상적입니다.
- 청춘가 - 추다혜: 젊음의 열정과 사랑을 노래한 곡으로, 전통적인 멜로디와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져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과 잘 어울립니다.
- 너영나영 - 안은경 및 심은용: 제주도의 전통 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지역적 색채를 강조하며 드라마의 분위기를 한층 더합니다.
- 희망의 나라로 - 최백호: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현재가 곧 꿈꾸던 곳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최백호의 따뜻한 목소리가 인상적입니다.
이러한 OST들은 드라마의 감정선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방영 정보
'폭싹 속았수다'는 총 1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5년 3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4개 에피소드씩 4주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40~80대부터 레트로 감성을 즐길 줄 아는 10~20대 현세대까지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경과 함께 딱 떨어지는 감미로운 OST를 즐기며 드라마를 즐겨보세요. 때 묻지 않고 순수한 사랑을 하는 애순과 관식의 이야기는 우리들의 부모세대에 젊은 청춘들의 사랑이 어떠했나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계기다 된 듯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드라마가 많이 만들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그때 봄이 봄인걸 알았더라면 까짓꺼 더 진하게 좀 살아 볼걸
너무나 어렸고 여전히 여린 그들의 계절에...
아꼬운 당신...
폭싹 속았수다...